크레스티드게코 메이팅 삑사리

메이팅시도

안녕하세요

저번에 메이팅 꿀팁을 포스팅 해보았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했지만

아쉽게도 결과적으로 실패를 했답니다.

 

메이팅은 개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시도는 하는데 두 개체가 준비가 되었는데도

결국 성공은 하지 못했답니다.

 

 

삑사리 메이팅

이번에도 메이팅전에

암컷과 통 위에 수컷을 올려두었어요

하루정도 그렇게 나 두고 다음날에 메이팅을 진행했습니다.

 

메이팅 전 암컷 사육장에 있는 구조물과 습식은신처를 모조리 뺀 후

수컷 사육장에는 암컷요산이 묻은 백업을 잠시 두었어요

암컷냄새에 반응을 보인 수컷은 메이팅 콜을 하더라고요

 

준비가 되었 싶어서

암컷사육장에 수컷을 넣어두니 

메이팅콜을 한 후 덥석 물고 뜨거운 밤을 준비하더라고요

 

역시나 쉽게 잘 해결되겠구나 라는 안도감에 관찰 중이었어요

 

이렇게 사육장 틈 사이로 보는데

웬걸 저 빨간 부분이 뭐지 싶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삑사리....

하

 

목적지가 그 부분이 아닌데

이번에 처음인 수컷은

경험이 없는 수컷은

제대로 된 방향을 찾지 못했나 봐요

암컷 허벅지와 수컷 뱃살 사이로 아주 그냥

삐죽 티어나와있는 생식기...

사람과 달리 크레스티드게코는 생식기가 몸속에 있기 때문에

메이팅시 혹은 발정이 올 때만 몸 밖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실패한 아쉬움이 컸지만...

크레스티드게코들은 발톱이 날카롭기 때문에

이때부터 걱정이 됐어요

암컷발톱에 긁히면 정말 큰 사고가 잃어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서 확인하니 확연하게 보이죠?

거기가 위치가 아닌데 말이에요

얼른 떼어주고 싶지만

그러다간 더 큰 사고로 진해이 될 거 같아서

그러진 못했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있어서 둘이서 떨어질 때

후딱 암컷을 사육장에서 빼내주었어요

 

이렇게 봐도 뭔가 실패한 것 같죠???

 

크레스티드게코 삑사리가 날 때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수컷도 힘들고 암컷도 힘들고

집사도 조마조마하고

모두들 힘들게 하는 삑사리...

암컷은 다음 메이팅 때 또 수컷에게 물려야 하고

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인지

다음메이팅은 거부를 하네요

 

둘 다 때가 아니고 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맛있는 귀뚤 간식을 주었답니다.

 

 

그냥 단지 수컷이 메이팅콜 해서 

암컷에게 올라타서 

부비부비하는 것처럼 보이면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삑사리가 나니 참 안타깝네요

 

이래서 경험은 무시 못한다는 말이 있다 봅니다.

전메이팅 수컷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한 번에 쫘악하던데

 

이번 성체가 된 준비된 친구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하나 봅니다.

 

다음에는 우리 크레스티드게코 쿠키가 삑사리가 아닌 메이팅 성공하는 모습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날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지만 평일엔 일이 바쁜 관계로 ㅜ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도 모두들 행복한 크레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