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한 아이
강남 세텍에서 열린 2023 희귀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원하던 크레스티드게코를 데려오게 되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이쁜 친구들이 너무 많았지만
이번에는 꼭 다짐했어요 절대로 그냥 마음에 든다고 데려오지 않을 것
마음에 들어서 한두 마리씩 들이다 보니
어느새 이 친구 짝은 누구지 이 친구는 누구랑 짝을 만들어줘야 하지 라는 생각뿐
그래서 일단은 제가 키우고 있는 아이들부터 더 애정을 가지고 키우자고
이번 박람회에서
저의 첫째인 다크 한 쿼드 핀 스트라이프인 구찌의 짝
다크 한 노멀인 친구로 픽했어요
한눈에 보아도 다크하고 이쁘지 않나요???
등까지 비어있는 아이들을 원했지만
그러면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서
제눈에 이쁜 다크 한 아이로 데려오게 되었어요
달마를 위해서
다음으로는 슈퍼달마시안은 아니지만
귀여운 깨들이 매력적인 달마를 데려왔어요
크레스티드게코에서 점은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대상 중 하나이지만
그러한 점들이 많고 클수록 더욱더 큰 매력을 어필하는 달마티안
점점 달마티안이라는 아이들에게도 빠지게 되는 거 같아요
포춘다이노에서 데리고 와서
이름을 이노라고 지어주었습니다
다른 부스에 분양가도 저렴하고 준비된 성체사이즈로 달마시안이 있었지만
한 번만 더 돌아보고 생각해 보자고 돌아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 부스에서 저를 반기고 있더라고요
사이즈는 반이나 작지만
점은 더 수없이 많았던
더군다나 저를 보고 있는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느낌
크레스티드게코를 분양받을 때
크레스티드게코들의 눈빛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눈을 보고 있노라면... ㅋㅋㅋㅋㅋ 저를 데려가하는 이런 느낌
생각보다 크레스티드게코의 표정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사람도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표정이 다르듯이
크레스티드게코도 얼핏 보면 정말 다 똑같은 모습의 얼굴들이지만
그사이에 미세한 차이들이 보입니다.
이제는 어느덧 1년 가까이 사육하다 보니 크레스티드게코의 표정을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진 아니어도
표정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아직도 멀었지만요...
우리 이쁜 달마티안이 아주아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점 있는 아이는 눈에도 안 들어오던 내가
이제는 달마를 찾다니 참 세상모를 변화죠 ㅎㅎㅎ
행복하게 크레생활을 하고 있고 조금씩 크레스티드게코를 공부하고 알아가고 있으니
이번 박람회는 조금 더 보는 눈이 달라진 느낌이었어요
행복한 분양이었답니다.
매력이 넘치는 작은 깨 볶는 점들
하나하나 다 점들이 몇 개인지 세어보려고 했지만...
눈이 아파서 포기했던
다음에는 몇 개 있는지 세어볼까 하는 무모한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우리 집 밤이랑 짝을 딱 지어주려고 데려왔으니
이쁨 밤이 와 이노의 2세를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행복한 크레스티드게코 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