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크레스티드게코 메이팅 실패 후 성공 꿀팁

우리 집 크레스티드게코 결혼 성공 꿀팁

안녕하세요 

크레스티드게코를 사육하다 보면 언젠간 성체가 되어서 메이팅할 시기가 오곤 하는데요

여기서 어떤 아이와 결혼을 시켜줄지 혹은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실패했다가 성공한 사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냥 무작정 메이팅 시켜봐야지라고 생각했다간 

실망하기 일수 혹은 개체에게도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실패하던 크레스티드게코가 메이팅에 성공할수 있었는지 적어보도록 할게요

지극히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맞다는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할게요

 

메이팅은 맘처럼 쉽게 되지 않아

메이팅을 시키려고 암컷사육통에 수컷만 넣어두면 된다는 말이 있기에

그렇게 진행해 보았지만

준비되지 않는 암컷에게 

혹은 준비되지 않는 수컷에게는 

성공할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집니다.

 

파사모에서 메이팅에 관하여 여러 가지 경험들을 이야기해 주시기 때문에

저도 참고했는데 성공 혹은 실패로 개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뉘더라고요

무정산란 후 메이팅 시키면 된다.

암컷이 배란이 오면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키면 된다. 등등

하지만 이때 수컷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전혀 성공하지 못하더라고요

 

우리 집 크레스티드게코의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1. 암컷이 무정산란을 한 후였습니다.

암컷크레스티드게코가 무정 산란을 했기 때문에 파사모에서만 보고 무정산란 했으니 붙어줘야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암컷은 거부를 했습니다.

계속해서도망가기 바쁘고 수컷이 꾸꾸꾸꾸꾹 메이팅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꾁꾁거리면서 도망가기 바쁜 우리 암컷 크레스티드 게코

첫 번째 시도에 실패했습니다.

수컷이 처음 메이팅이라서 제압을 잘 못하나?? 싶어서

다른 수컷을 투입해 보았지만 실패...

암컷 크레스티드게코만 꼬리를 부르르르 떨면서 싫다는 표현만 계속해서 보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암컷만 더 스트레스받겠다 싶어서 중지하고

맛있는 먹이를 먹여주었지요 ㅎㅎ

 

 

메이팅 성공하자

여러 군데에서 조언을 받고 나서 결과를 종합

 

다시 한번 메이팅에 도전했습니다.

 

먼저 하루동안 수컷을 암컷 사육통 위에 올려둡니다.

암컷의 향기들이 수컷 사육통이 있는 위로 올라와 자연스럽게 수컷은 발정상태가 됩니다.

 

메이팅 한 시간 전에 수컷사육통에 암컷이 사용하던 백업 혹은 요산이 묻은 바닥재를 깔아 둡니다.

 

그리고 

 

암컷사육통의 구조물을 모두 빼고 수컷 크레스티드게코를 암컷사육통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기다리면

 

웬걸 암컷이 아주 순하게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꼬리도 들어주면서... 대박

도망가지도 않고 

결국에는 성공했습니다.

저희는 숨죽여서 너무 신기해서 보고만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길고 긴 메이팅이 끝이 나버렸네요 ㅎㅎㅎ

메이팅 성공하니 참 아이러니하고 신기한 감정들이 뒤죽박죽 하더라고요

 

메이팅이 어려울 땐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렇게 정확하게 성공했는지 확인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행복한 크레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