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게코 릴리화이트 이쁜 도자기알 산란 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행복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며칠 전 2월 17일에 우리 집 첫째 공주가 이쁜 도자기 알을 산란해 주었습니다.
이로써 두찌와 두두페어
여자친구의 수컷과 저의 암컷의 페어에서 벌써 5차 산란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어요
항상 고생하는 우리 두찌....
항상 유정을 낳아주는 우리 두찌...
베이비는 볼수록 귀여운데 도자기알 또한 볼수록 너무 이쁘네요 ㅎㅎ
크레스티드게코 릴리화이트 산란 확인할 땐 행복해
크레스티드게코의 산란은 항상 기다려져요
아직은 적은 수의 성체를 키우고 있어서 언제 알이 나오나 기다려지지만
많은 분들은 오늘도 몇 개의 알 줍줍 했네요
오늘은 몇 개 산란했네요 등등
하루에도 수십 개씩 산란을 하고 있는 브리더들이 많이 있어요
저는 두찌 딱 한 마리만 성체 암컷이기에
매달 2개씩의 알이 유정이 되라고 기도하면서 기다립니다.
곧 있으면 성체로 진입하는 암컷들이 있기에 그때는 기다리지 않고
확인해 볼까 하면 알들이 있겠지요???
2월 17일 산란하기 전에
산란할 시기가 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태통을 들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밥도 잘 안 먹었고.. 수태 안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기에
아 곧 산란하려나 보다 했지만...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지친다고 자주 확인하면 개체도 스트레스받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고 있었어요
하지만 2월 17일 분명 퇴근하고 왔을 때는 알이 없었지만
그 잠깐 다른 아이들 분무를 마치고 고향 내려가기 전에 한 번만 더 확인을 해보니
이쁜 도자기 알이 보이는 겁니다
저도 모르게 기뻐서 사진을 너무 흐릿하게 찍었네요 ㅎㅎ
크레스티드게코가 들어있는 습식은신처를 열어보니 제가 가장 행복하고 좋아하는 자세를 하고 있는 겁니다.
두 다리로 알을 감싸고 있어요
항상 집사가 알을 뺏어가서 미안하지만.. 관리하면 힘들고 체력소모도 되고 조금 쉬게 해주고 싶으니
이해해 주면 좋으련만
두지는 알을 빼앗기기 싫어서 꾁꾁거리면서 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기다리다가 알에서 경계를 풀거나 이동했을 때 알을 수거하면 된답니다. ㅎㅎ
알을 수거하는 이유는
유정인지 무정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와
실온은 현재 온도 스윙이 크기 때문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인큐에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크레스티드게코 두찌의 알들은 모두 유정입니다.
이쁜 동그랗고 큰 핵이 빠박 있더라고요
핵을 확인하는 방법은 플래시를 이용해서 알을 비추어 보았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무정
동그란 핵이 보이면 유정입니다.
간간히 무정도 늦게 발현이 되니 일주일정도 인큐에 보관해도 됩니다 ㅎㅎ
다음에는 알의 유정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 또한 자세하게 다루어 보도록 할게요
아직은 두찌 한 마리만 메이팅을 했고 산란을 하기 때문에 굳이 글자를 안 적어 두어도 되지만
왠지 모르게 날짜를 표시하고 싶은 느낌 ㅎㅎ
다음에는 알들이 누구껀지 구별할 수도 있고 미리 연습하는 거지요 ㅎㅎ
25도의 인큐로 이제 61일만 기다리면
아주 이쁜 크레스티드게코 베베들이 태어날 겁니다.
예정일은 2023.04.18이네요 이쁜 베베들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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